오늘 싱가폴 출장을 떠난다. 아침에 시간이 되서 처음으로 한이를
유치원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줬다. 버스가 오자 얼굴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한 마디도 안한다. 버스에 타서도 안녕도 안하는 우리 한이.
아빠랑 헤어지기 싫어서 그러는건지..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오후에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한이네 유치원 앞을
지나가는데 어찌나 차를 세우고 보러 가고 싶던지.. 이상하게 오늘
정말 한이가 보고 싶다. 매우 많이.
싱가폴 다녀와서 선물사올께 -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