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요즘 길이를 너무 아끼는 한이: 내가 길이에게 뭔가 하지 말라고 큰소리를 낸 모양이다. 내가 돌아서서 못볼때 앵그리버드 표정을 짓고있는 한이. 그걸 아빠가 놓치지않고 본 바람에 물어보니 "엄마가 길이한테 무섭게 해서 그러는거야" 엄마 볼까봐. 동생은 지켜야겠고.

노래방 한이: 한 시간 동안 동요만 불러제낌. 어른 노래 부르면 안되고. 부를 노래 없어지니 걸그룹 노래 틀어놓고 댄스타임. 마이클잭슨 노래 틀어주니 ㅋㅋㅋㅋ 완벽포즈. 넘치는 끼를 어쩔꼬.

여우 같은 한이: 아침에.."오늘 어린이집은 할머니가 데려다주고 이따 마치고 하부지가 데리러 오면 어때?" 그래서 오후에 만난 한이. "하부지 오늘은 젤리 싫어. 내가 생각해놓은게 있어. 우리집앞 말고 하부지 집 앞 슈퍼에 어. 킨더 초코렛 밑에 파랗고 노란 뚜껑 있는거 있는데 우리 그거 보러 갈까?" 늘 마중나갈때 한이가 좋아하는 젤리를 가져갔는데 미리미리 봐두고 찜해둔 캔디사러 치밀하게 나름 하부지를 데려간 ㅋㅋㅋㅋ (그래서 그날 퇴근한 엄마에게 그 사탕 그렇게 자랑했구니. 삼천원 짜리라며? 심지어 ㅋㅋ)

주말동안 길이: 너무 잘 걷는다. 마루 횡단 가능. 결혼식 때문에 간 성당. 키즈카페에서도. 맥도널드 등등 주말 사이 다니는 모든 곳마다 인기폭발. (바닥에 꽝해서 머리 상처난..상남자 조길)

—  엄마 페이스북 2016년 9월 26일

재경이가 페북에 올린 글